김진태 강원도지사 “강원특별자치도 첨단 방위산업 육성전략” 발표

강원도-국방기술품질원-국방기술진흥연구소-춘천시-강원대 간 업무협약 동시 개최 특별자치도의 분권과 자율에 기반, 첨단 방위산업의 새로운 분야 선도 군과 적극적이고 발전지향적인 관계로 전환 기대 6대 중점육성분야 및 6개 추진과제 제시

2024-06-05     황경근 기자
5일,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5일 오전 10시 30분 춘천 세종호텔에서 한기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방위산업 유관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첨단 방위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주요 참석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한기호 국회의원(국방위원장),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장, 손재홍 국방기술진흥연구소장, 육동한 춘천시장,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이다. 강원도는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발표한 이번 전략에서 특별자치도법 개정에 따라 부여된 특례(미활용 군용지 처분 특례, 연구개발 특구 지정 및 국가산업단지 지정요청 특례)에 기반 해 군의 첨단화 방향에 도의 전략산업을 접목하여 첨단 방위산업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태
올 들어 10번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강원도의 첨단 방위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함으로써 강원도가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이라는 점을 확인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첨단 방위산업을 선도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강원도는 우선 비무기체계인 군수장비․물자 분야 개발에 주력하여 △ 수소연료 기반 부품․소재 분야, △ VR․AR 교육훈련체계, △ 군 장구류 첨단 신소재 개발 분야, △ 과학화전투훈련장비 분야의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수 장비 및 미래형 첨단 무기소재 분야인 △ 해양 유․무인복합체계와 △ 개인 전투능력강화체계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또, 전략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6가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2025년까지 단기과제로 첨단 방위산업 육성기반 조성을 위해  △ 국방벤처센터 유치(국방기술진흥연구소 협의), △ 해양 유․무인복합체계 연구시설 유치, △ 방위산업발전협의회 구성, △ 방위산업 분야 인력양성 및 창업지원 등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방위산업 육성체계 공고화를 위하여 △ 첨단 방위산업 체계화 종합지원전략(방산 소재 및 부품 기술개발 및 품질인증 지원, 상품화 및 수출시장 개척, 창업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여 방위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 추진, △ 방위산업 관련 기업유치 등의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전략 발표에 이어서, 강원도는 방위산업 유관기관 간 협력관계 구축을 위하여 강원도,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춘천시, 강원대학교 등 5개의 방위산업 유관기관 간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강원도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이 방위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약기관 간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신규 사업 및 연구개발사업 발굴로 도내 첨단 방위산업 육성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방위산업 육성전략은 미래 산업 글로벌도시 실현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이라며, “전방지역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특별자치도가 가진 분권의 힘으로 새로운 분야인 방위산업을 육성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