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서산시민들과 소통 시간 가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서산공항 건립, 청년 스마트팜 영농단지 조성 등 중점 추진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난 5일 서산시를 방문해 시문화회관에서 서산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민선8기 충남도지사의 1년 주요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시군 상생협력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 지사는 먼저 대산읍 독곶리 현장 방문을 ‘대산 임해지역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 대상지를 방문해 구상 서산시 부시장으로부터 사업설명을 들었다.
대산 임해지역 산업단지는 울산, 여수와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써 그간 국가 경제를 견인해 왔으나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산업단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각종 정부 지원에서 배제돼왔다.
특히,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은 탄소중립정책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약화하고 있는 실정이며, 대산 임해지역 산업단지는 산업 용지와 공업용수 부족, 환경 오염으로 인한 주민 피해 등의 문제에 대한 해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 수소전지, 화학산업 고도화 전초기지를 구축하고 공업용수 부족 등 기존 문제점을 개선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0년 이상 충남도와 국가 경제를 견인해 온 대산 임해지역이 앞으로 충남과 국가의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며 “충남도에서도 신규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서산공항 건립, 청년 스마트팜 영농단지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서산 중앙호수공원 음악분수 설치, 자원회수시설 진출입도로 정비사업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건의 사항을 듣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힘쎈 충남, 대한민국의 힘이라는 도정 비전 아래 역동적인 충남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는 김 지사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서산공항,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위해 18만 서산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