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미동맹 70주년 맞아 6·25 전쟁 기록영상 467편 새롭게 공개

2024-06-0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한국방송공사(이하 KBS)와 정전 70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관련 기록영상 467편을 오는 6월 8일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영상은 6·25전쟁 당시 한국에 파병된 미국 육군통신대(Army Signal Corps.)가 촬영한 영상으로, KBS가 미국 국가기록원(NARA)에서 수집해 고해상도로 디지털화한 자료이다.
B중대의
영상은 전쟁이 남긴 상처와 폐허 속에서도 계속되는 일상의 모습들, 평화를 위한 연대와 희생의 현장 등 6·25전쟁의 기억과 한미동맹의 역사적 시원(始原)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한미동맹의 시작이라 볼 수 있는 스미스부대의 모습, 인천 앞바다에 상륙하는 미군들, 맥아더와 이승만이 참석한 수도 환도식, 흥남철수의 긴장감, 휴전회담과 교착상태의 고지전을 영상 속에서 포착할 수 있다.
인천앞바다
 이번 공개에 앞서 박물관은 지난 3월 3일 KBS와 공동으로 만든 현대사 기록영상 아카이브 플랫폼 <움직이는 현대사: 선명한 역사>를 통해 개항기부터 1970년대까지의 기록영상 335편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을 더하면 총 802편(총 4,920여 분)의 기록영상을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의 황보명 자료관리과장은 “6·25전쟁 기록영상은 전쟁의 상처와 폐허 속에서도 서로 다른 국적과 피부색의 사람들이 함께 연대해 자유와 평화를 재건하고자 노력했던 70년 전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라며 “필름 수장고가 아닌 누구나 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기록영상의 진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