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우이동 청자 가마터 체험장 운영

물레 체험, 초벌 접시 페인팅・접시 만들기 등 도자기 체험 완성된 작품은 30일 후 택배로 수령 가능 청자가마터체험장 예약시스템 홈페이지서 매월 10일 접수

2023-06-07     오지영 기자
도자기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가 물레 체험, 핸드빌딩, 페인팅 작업 등 다양한 도자기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청자 가마터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청자 가마터 체험장은 서울시 기념물로 지정된 수유동 분청사기 가마터를 본떠 만든 곳이다. 구는 수유동‧우이동 일대에서 발견된 20여 개 가마터의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 체험장을 조성하고 지난달 11일부터 다양한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구민과 탐방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청자 가마터 체험장은 전시체험장과 야외학습장으로 구분된다. 전시체험관은 2층건물 연면적 154.94㎥ 규모로 조성돼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수유동‧우이동 가마터 일대에서 발굴된 유물 등을 전시한다. 야외학습장에서도 일일체험, 정기반 등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야외학습장 옆엔 전통 가마를 본뜬 가마모형도 설치했다.

 구는 주 1회씩 1개월 간 운영되는 정기반과 1일 체험반으로 나눠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자기

정기반은 △흙놀이 색놀이(미취학 아동반, 토요일 오전 10~11시 30분) △숲과 함께 흙놀이(초등반, 토요일 오후 1~2시 30분) △힐링도예(일반인, 금요일 오후 7~8시 30분, 수‧목‧금 오후 2~3시 30분), 1일 체험반은 △초등반(토요일 오후 3~4시 30분) △가족반(일요일 오후1~2시 30분) △일반인반(일요일 오후 3시~4시 30분) △단체반(수‧목‧금 오전 10~11시 30분)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참가자들은 물레 체험, 초벌 접시 페인팅 등을 통해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수강료는 정기반의 경우 월 4~6만원, 1일 체험반은 회당 1만~1만3000원이다. 완성된 도자기는 체험장 관계자들이 구운 후 작품 완성일로부터 약 30일 뒤 택배로 발송된다.

 도자기 체험을 희망하는 시민은 청자 가마터 체험장 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www.kguide.kr/celadon/) 신청하면 된다. 신청가능 시간은 매월 전달 10일 10시부터다. 7월 프로그램은 6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예약하면 된다.

 체험장 운영시간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다. 월요일은 가마소성, 초벌작업 등을 진행하며, 화요일은 정기 휴관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각종 도자기 작품 전시회와 어린이날 행사 등 다양한 행사도 체험장에서 운영할 계획”이라며 “나만의 도자기를 만든 후 체험장 옆에 조성된 우이동 가족캠핑장에서 1박을 즐기며 강북구의 문화관광 요소를 마음껏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