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동남아에 ‘K-농산물’ 알리기 앞장

인니서 18일까지 ‘하우스 오브 K-푸드’ 프로모션 진행

2024-06-08     강소슬 기자
롯데마트가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롯데마트가 한류 열풍이 부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우수 농산물을 알리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하우스 오브 K-푸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꾸닝안시티점, 빈따로점 등 인니 소매 점포 14개점에서 한국 농산물 및 가공식품류 K-푸드 판촉 행사를 진행하며, 간다리아시티점 포함 자카르타 내 주요 5개점에선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한국 농산물 시식 행사 부스를 운영한다. 2일 간다리아시티점에선 인도네시아 Rama셰프를 초청해 한국 청송사과 활용 쿠킹쇼를 열었다. 청송사과는 지난해 12월 한국 사과 중 최초로 인도네시아 수입 허가를 취득한 사과로, 동남아 소비자가 기존에 맛보던 미국, 호주, 중국산 사과보다 향이 짙고 품질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은 간편조리할 수 있는 애플 프라이와 생강을 가미한 애플 주스 등 청송 사과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여 준비한 사과 물량이 매진됐다. 프로모션 기간 한국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K-푸드 상품 매출은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했다. 베트남에서 롯데마트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스트로베리 크리스마스 행사는 준비 물량이 매진되고 같은달 과일 판매량 중 한국 딸기가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의 올 1~5월 한국 농산물 누계 매출은 전년대비 10% 이상 늘었다. 한국 농산물 인기에 발맞춰 롯데마트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은 한국 롯데마트와 해외 법인 간 직수출입을 진행 중이다. 한국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수 농산물 홍보 판촉 활동도 확대 중이다. 롯데마트 동남아법인은 경북, 충남, 부여, 청송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과, 배, 복숭아 등을 주력 수입하고 있다 아울러 더 다양한 한국 제철과일을 선보이기 위해 7월 추가 업무협약도 준비 중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에 다양한 한국산 과일과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확대해 K-푸드 열풍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특히 국내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발굴하는 ‘글로컬’에 앞장서 현지 시장에서 롯데마트가 차별화된 K-그로서리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