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구민 1000명 함께하는 ‘어르신·세대이음 축제’ 연다

9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 7개 복지기관과 협력해 어르신 500명 대상 ‘한마음축제’ 10일 신정네거리역 분수광장, 1~3세대 구민 500명 참여 ‘세대이음 신정마을 축제’  

2023-06-08     백중현 기자
양천구가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는 어르신과 구민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지역기관과 협력해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양천문화회관과 신정네거리역 일대에서 ‘어르신·세대이음 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오는 9일에는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이 주관하고 서서울어르신복지관과 목동, 신목, 신정, 신월, 한빛 종합사회복지관이 참여하는 ‘2023 어르신 한마음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 자립기반 조성 및 건전한 여가 문화활동 장려를 위한 ‘양천구 노인복지기금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며, 경로당 어르신 500여 명을 초청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트로트 공연으로 포문을 열며, 이어 기념사와 행운권 추첨이 있는 1부 기념식과 2부 발표회 및 3부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2부 발표회에서는 ‘양천구 경로당 가왕 뽑기 대회’를 개최해 어르신들이 경로당 문화사업을 통해 갈고닦은 가창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3부에서는 시상식과 함께 유서 깊은 역사와 다수의 국내외 공연 이력을 자랑하는 ‘누베스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외부 행사장에는 6월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시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펼치는 ‘노인학대예방캠페인’을 비롯해 서부치매안심센터 치매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천지사가 참여하는 건강부스 등도 함께 운영된다.  이어 10일 토요일에는 신정네거리역 해누리분수광장에서 1·2·3세대 구민 500여 명이 함께하는 ‘세대이음 신정마을 축제’가 개최된다.  ‘세대 간 화합과 소통 그리고 연결’을 주제로 열릴 이날 축제는 △축하공연 및 3세대 어울림 공연 △세대별 테마 체험존 △건강존 △먹거리존 △홍보존 △미니바자회 · 게임존 등 다채로운 코너가 준비돼 있다.  특히 공연 코너에서는 청년과 중년의 협연인 ‘비지비지’ 스트릿댄스팀 축하공연을 비롯해 어르신 통기타 동아리 ‘에스키모’의 연주, ‘은빛소리 어르신합창단’과 어린이합창단 ‘이음유스콰이어’의 합동공연까지 청년, 중년, 어르신 3세대가 소통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세대별 테마 체험존’에서는 접이식 부채 만들기, 가족사진관, 환경보호를 위한 미니에코백 만들기 등 이색적인 체험활동이 꾸려진다. 지역 의료기관인 홍익병원과 양천구치매안심센터가 참여하는 ‘건강존’에서는 어르신들의 혈압 및 혈당체크, 약물상담, 치매인식 개선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양천시니어클럽이 참여할 ‘먹거리존’에서는 음료와 간식을 맛볼 수 있으며, 자원순환을 장려하는 ‘미니바자회’와 ‘게임존’을 통해 축제에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기력을 잃기 쉬운 여름의 초입을 맞아 우리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과 행복을 보태 드리기 위해 어르신과 구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해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