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소방서, 유관기관 합동 재난대비
2023년 긴급구조·구급대응 종합훈련 실시
2024-06-09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남 완도소방서는 대형재난 등 발생 시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재난대비 긴급구조 훈련 및 구급대응훈련을 완도항 제3부두에서 9일 실시했다.
훈련은 수산고등학교에서 운영중인 444t급 청해진호를 대상으로 완도소방서 등 10개 유관기관․단체 145명, 차량 33대가 동원된 가운데 이동탱크 연료 주입 중 폭발로 인한 선박화재 및 다수사상자가 나온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바닷가 선박화재 시 주위 선박으로 연소확대가 빨라 주위 선박에 연결된 결박로프 절단으로 연소확대 차단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오일팬스 설치 ▲통로가 좁고, 미로 형태인 선박 내부에 진입하여 화재진압, 인명구조활동 ▲선박 2층에 고립된 요구조자 사다리 이용 인명구조작업 ▲다수사상자 발생 시 현장응급의료소 설치․운영 등 완도지역 실정에 맞는 훈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최종수 통제단장(대응구조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재난대응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좀 더 효과적 대응방안을 모색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