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K-방산 '1호 영업사원' 돼 수출 촉진"
MADEX 환송 만찬 축사 "교육 훈련·금융 등 지원"
2023-06-09 조현정 기자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방위 산업의 위상을 언급하며 "대통령부터 '1호 영업사원'이 돼 국내 방산 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출 대상국에 정비, 교육 훈련, 후속 군수 지원, 금융 등 무기 체계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9일 부산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환송 만찬에서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MADEX는 국내 최대 규모 해양 방위 산업 전시회로 대통령이 축사를 보낸 것은 1998년 첫 행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세계 방산 시장에서 K-방산이라는 말이 통용될 정도로 대한민국 방위 산업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173억 달러라는 역대 최고 방산 수출 실적을 달성했고, 대한민국의 무기 체계가 품질과 성능에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여러 우방국과 협력을 확대해 K-방산에 대한 신뢰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