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객 사로잡는 '옥정호 구절초'

2009-09-30     뉴시스

전북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옥정호변에 조성된 12만㎡의 구절초 테마공원에서 10월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2009 정읍 옥정호 구절초 축제'가 펼쳐진다.

옥정호변 구절초는 이곳 테마공원 가운데 6만㎡의 솔숲 동산을 연보라색으로 물들여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정읍시와 산내면종합개발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솔숲 구절초, 이 가을 최고의 서정'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옥정호 구절초 축제는 지난해 축제때 30만의 관광객들이 찾아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가을 여행지로 꼽히고 있어, 인근 산외한우마을을 비롯한 지역상가들의 매출에 큰 영향을 줘 가을특수가 기대된다.구절초는 음력 9월9일이 되면 9마디가 된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시골 들길에서 흔히 만나는 야생 국화. 이곳 테마공원에 들어서면 소나무 사이사이에 하얕고 연보랏빛깔을 띤 구절초 꽃이 뒤덮고 솔향과 구절초향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가을향기를 내뿜는다. 축제기간동안 감미로운 통기타 연주, 바이올린, 첼로, 대금 등 클래식 현악연주 무대가 펼쳐지고, 가을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엽서에 담아 띄우는 '사랑의 우체통' 길거리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여기에 지역주민들의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장터와 구절초 테마상품 및 청정지역 농특산물 판매행사를 포함, 10여개의 상설행사도 펼쳐져 풍성한 잔치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