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1.5%p 내린 38.3% '2주 연속 하락세'…민주당, 오차범위 밖 우세
12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36.8%, 민주당 44.2% 양당 지지율 격차 7.4%p 늘어
2023-06-12 박성현 기자
매일일보 = 박성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해 30% 중후반대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섰다.
12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5일과 7~9일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5%포인트(p) 하락한 38.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6월 1주차(57.4%)보다 1.6%p 늘어난 59%로 기록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3주차 때 32.6%를 기록한 후로 지난달 29일 40%까지 5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이어 6월 1주차 때 0.2%p 떨어진 39.8%를 기록한 후로 이번 조사까지 2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하락세를 기록한 키워드를 살펴보면 인천·경기(3.1%p), 대전·세종·충청(7.1%p), 서울(3.9%p), 남성(3.4%p), 진보층(3.8%p), 보수층(3.3%p) 등이 있다. 부정 평가는 인천·경기에서 4.5%p 늘었으며 남성은 2.9%p, 보수층은 5.3%p 늘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2.6%p 하락한 36.8%, 민주당이 0.5%p 오른 44.2%로 집계됐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전주 4.3%p에서 7.4%p로 벌어졌다. 그 외 정의당은 0.6%p 증가한 2.9%p, 무당층은 1.9% 늘어난 14.2%p로 조사됐다. 다만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관련 논란과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 등이 여론조사에서 반영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9%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