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이용자 5명 중 4명, ‘내돈내산’ 운동복 선호

헬스장 이용 고객 80%, 공용복 대신 개인 옷 선택

2024-06-13     민경식 기자
인포그래픽.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대다수 사람들이 헬스장 등에서 비치된 공용 운동복 대신 자신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직접 사서 입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애슬레저 리딩 브랜드 안다르가 최근 2주 동안(지난달 17일~31일) 225명을 대상으로 ‘헬스장 운동복 이용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0%는 운동시설에서 제공하는 옷 대신 개인 운동복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용 운동복을 입는 것이 관리 차원에서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5명 중 4명이 이른바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운동복을 사용하는 것이다. 개인 운동복을 착용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65%가 브라탑, 레깅스, 조거팬츠 등의 애슬레저 룩을 애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캐주얼 티셔츠, 반바지(20%) 등이 뒤따랐다. 개인 운동복을 입는 이유(중복선택)로는 절반 이상인 58%가 ‘본인만의 스타일을 위해’라고 대답했다. ‘위생상의 이유’라는 응답은 46%로 2위를 나타냈다. 뒤이어 ‘운동 효율을 높이기 위해’와 ‘옷 이용료를 내야 해서’는 각각 24%와 15%를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 무려 90%에 달할 정도로 개인 운동복 선호도가 높았다. 또한, 운동 주기에 있어서는 설문 참여자 중 운동을 주 5회 이상 하는 사람 전원(100%)이 개인 운동복을 착용한다고 응답했고, 주 3~4회 이상도 93%가 개인 운동복을 입는다고 밝혔다. 반면, 주 1~2회(84%)와 월 1~3회(63%)로 운동 주기가 적을수록 개인 옷 선호도는 낮은 편이다. 반면, 헬스장 내 공용 운동복을 입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세탁 등 관리가 편해서(66%)’가 가장 많았다. ‘헬스장 비용에 포함돼 있어서(25%)와 ‘튀지 않아서(6%)’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