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종합시험선로 예산낭비 아니”라고 해명

앞으로 철도 해외진출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고 주장

2014-11-18     이형근 기자
[매일일보 이형근 기자] 철도시설공단이 ‘시험선로 필요성’에 대해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다.공단은 2016년까지 2200억원을 투자해 시험선로를 구축하려고 계획하고 있지만 철도공사 일부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이 사업이 ‘퍼붓기식 사업’이라고 실효에 대해 문제를 삼고 있다.반대측은 “시험선로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깔려있는 기존 7300㎞의 선로에 대해 충분히 시행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공단은 상업운행중인 선로에서 시험운행은 문제가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시험선에서는 신제품에 대한 성능 검증으로 9개분야 147개 항목 308종의 시험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종합시험선로 분야별 테스트베드 구축시 원활한 성능검증이 가능하므로 기술 국산화 및 해외진출 기반 확보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현재 시험선으로 활용하는 대불선은 실제로 영업 열차가 다니고 있다 . 따라서 시운전 기간 단축과 고속 열차의 시험운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한편 반대측이 미국, 중국, 독일 등 다수 국가에서 ‘필요없는 시설’로 인식한다는 문제에 대해서 근거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