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의 피리 ‘플루트’와 ‘대금’의 만남 "세상의 모든 피리" 콘서트 내달 7일 개최

7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대금주자 신주희와 플루티스트 이인의 선율

2024-06-14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7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세상의 모든 피리> 콘서트가 개최된다.

 견우와 직녀의 만남처럼 깊은 울림의 소리, 그 잔향 끝의 특별한 선율로 다가갈 음악회 <세상의 모든 피리>는 동·서양의 ‘피리’인 플루트(Flute)와 대금(大笒), 두 악기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융합되는 과정을 음악으로 담아내는 사단법인 서울나눔뮤직그룹의 새로운 프로젝트다.

플루티스트 이인, 대금주자 신주희가 만들어 내는 우리 가락과 클래식 음악, 그리고 사랑의 플룻콰이어, 신파랑을 비롯한 여러 음악인들의 협업으로 구성될 이번 공연은 새로운 작·편곡은 물론 두 악기의 특성과 융합을 나타낼 수 있는 다채로운 작품들로 구성돼 △W.F. Bach - ‘6 Duets No. 3, F. 55’ △이지혜 - ‘묵향(墨香)’ △홍난파(arr. 김한기) - ‘고향의 봄’ △석예리 편곡 - ‘계면가락도드리’ △J.S. Bach - ‘Orchestral Suite No. 2, BWV 1067 中 V, VI, VII’ △김성기 - ‘팔도유람’ △김백찬 - ‘Tango Apssionado(위촉초연)’가 선보여진다.

공연의 주요 선율을 수놓을 플루티스트 이인은 뉴욕 줄리어드 예비학교, 커디스 음악원(BM), 신시내티 음대 대학원(MM), 미국 맨하탄 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통영국제음악재단 TIMF 앙상블, 사단법인 한국페스티발앙상블, 사랑의 플롯콰이어, 플림앙상블 단원, Dolce-Powell Artist로 활동하고 있다.

대금주자 신주희는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BA) 및 동 대학원 음악학과(MA),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예술철박 박사학위(Ph.D)를 취득하고 현재 KBS국악관현악단 수석, 국가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이수자, 사단법인 대한민국 전통예술전승원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랑의 플룻콰이어’, 국악그룹 ‘신파랑’을 비롯해 피아노 정민정, 더블베이스 최진배, 타악 김인수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예술감독 배재영(사단법인 서울나눔뮤직그룹 대표, 숭실대학교 음악원 교수)은 “이번 무대를 통해 동·서양의 다채로운 음악과 악기들의 융합으로 연주자는 물론 관객 여러분들과 각자가 써 내려 가는 삶의 이야기들 속에서 화합과 통섭이라는 의미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992년 설립돼 2023년 현재까지 사회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무대와 음악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단법인 서울나눔뮤직그룹이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리드예술기획이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 사랑의 플룻콰이어, ALBUS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