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북문화재단 대표, 내년 총선 출마 시사
“공직자이기에 여·야는 물론 지역도 열려있어”
2024-06-14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 조용국 기자 | “(정치)내년에 안 하면 안 합니다” 구윤철 경북문화재단 대표의 말이다.
구윤철 대표는 14일 대구아트피아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지역구를 어디를 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정치를 하더라도 오래는 안 할 것”이라며 정치할 뜻을 분명히 했다. 구 대표는 또 “공직자이기에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 등 어느 한 곳을 염두 해 두지 않고 열려 있다”면서 “어느 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일 할 수 있는 데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지내오면서 입각설과 함께 출마설 등 정가에서는 꾸준히 하마평에 올랐다. 구 대표는 문화재단 대표자리 수락에 대해 “처음엔 거절했다. 하지만 지방을 알아보고 싶기도 하고, 아무런 직책 없이 경북을 다니는 것 보다 문화재단 대표로 오니 해보고 싶은 것도 많다”면서 “작은 정책이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내 지역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한편 구윤철 대표는 1965년 경북 성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와 행정학 석사, 중앙대 경영학 박사, 행시 32회, 기획재정부 2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