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한전KPS, 해외 발전‧원자력 사업 협력
리비아 재건사업 공동 진출 방안 모색
2023-06-15 권영현 기자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대우건설과 한전KPS가 발전과 원자력분야 해외사업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우건설은 지난 14일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MOU 체결식을 열고 해외사업에 대한 상호발전 및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해외 발전과 원자력 사업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 △중동 및 아프리카 성능개선‧복구 사업개발 협력 및 인프라 구축 공동 대응 △리비아 재건시장 발전사업 공동 진출방안 모색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리비아는 오랜 내전으로 전후 피해 복구사업이 시급한 지역이다. 최근에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패스트트랙 발전공사를 발주하고 재건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패스트트랙 발전공사는 멜리타와 미수라타 2개 지역에 가스화력 발전소를 긴급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지난 3월 리비아 전력청과 이 공사를 계약하며 리비아 재건 사업에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리비아에서 지난 1978년 가리니우스 의과대학 공사를 시작으로 정부종합청사, 호텔, 벵가지‧미수라타 복합화력발전소 등 현재까지 163건의 실적을 올렸다. 계약금액은 약 114억달러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한전KPS와 손잡고 리비아 재건시장 진출 및 해외 발전사업을 공동 개발하고 기술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의 팀을이뤄 리비아 발전소 성능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양사는 현재 체코‧폴란드 원전 수출을 위한 팀코리아의 구성원으로서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적극 협력해 원전 수출 목표 달성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