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분기 식품 부문 강세…식품시장 성장 대비 3배↑
중소·중견기업 협업 강화 방침
2023-06-15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쿠팡이 올해 1분기 식품 판매액(신선식품 제외)이 작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쿠팡의 식품 카테고리 성장률은 국내 온·오프라인 시장의 성장률을 상회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온오프라인 음식료품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오르는데 불과했다. 쿠팡의 식품 성장률은 국내 식품 성장률보다 3.3배 높은 수치를 보인다. 동기간 국내 전체 온오프라인 유통시장(소매판매액·자동차 연료 제외) 규모도 4% 증가하는데 그쳤다. 쿠팡의 성장 배경은 고물가와 경기침체에도 전국 각지 중소·중견 식품 제조사들이 가성비와 품질을 갖춘 식품 판매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쿠팡은 로켓배송 등 물류와 유통, 고객 응대(CS) 등을 담당하고 식품 제조사는 제품 생산과 품질 향상에 주력하도록 하는 구조를 만든 결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또한, 전국 30개 지역 100여개 이상 로켓 물류 인프라 기반의 익일 로켓배송·당일배송으로 식품 성장세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쿠팡 관계자는 “판로 확대가 절실한 중소중견 식품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해 이들의 매출 증진과 일자리 창출 기회를 늘리는 한편, 고물가 시대에 고객이 ‘와우(WOW)’할 수 있는 훌륭한 품질의 식품 셀렉션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