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잡고 매출↑”…롯데마트, 과일 유통 개선 프로젝트

구매빈도 높은 신선 채택, 유통 전 과정 개선

2024-06-15     강소슬 기자
롯데마트가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롯데마트와 슈퍼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과일의 맛과 품질을 우수하게 유지하기 위한 품질 개선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2∼4개월 단위로 고객들이 많이 구매하는 과일 1∼2개를 선정해 유통 과정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해 초부터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참외를 비롯해 총 8개의 과일 품목의 품질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 수박은 '산지 재배 일지 관리'를 통해 모종의 종류, 심는 시기, 적정 수확 시기 등을 농장별로 관리했다. 아울러 수확 전에 전체 수박 물량의 95% 가량을 11브릭스 이상의 고당도로 계획했다. 또 산지농산물유통센터에서 2차 추가 선별과 물류센터에서의 무작위 샘플 당도 점검까지 신설해 불량 상품 출고율을 0.1% 미만으로 관리한다. 수입 과일 품목의 품질도 높였다. 대표적인 수입 과일인 오렌지는 산지에서의 품질 검증 단계를 강화했다. 롯데마트는 외부 전문 인력에 의해 작성되는 품질 검사 증명서를 수출하는 오렌지 컨테이너 단위로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를 통해 산지에서 항구로 이동하기 전 신선도, 빛깔, 경도, 과수의 크기, 부패 과수의 양까지 다양한 항목을 검수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오렌지의 보관과 진열 기간에 따른 오렌지의 품질 변화를 실험해 최적의 유통 일수를 산출, 오렌지의 유통 일수를 기존보다 5일을 단축해 보다 신선한 오렌지를 선보이고 있다. 과일의 맛과 품질 개선에 대한 롯데마트와 슈퍼의 노력은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의 1~5월 전체 과일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과 비교해 약 10% 가량 증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와 슈퍼는 올해도 10여개 품목의 과일 품질 개선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