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목표 한걸음 더”…에이피알, 1조원 투자 유치 성공

CJ온스타일 통해 기업가치 1조원 산정 프리 IPO 

2024-06-15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에이피알이 1조원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연내 상장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 

에이피알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CJ온스타일로부터 기업 가치 1조원으로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만 두번째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  이번 투자 유치 성공에는 에이피알이 겸비한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AGE-R)’이 이뤄낸 우수한 판매 성과와 꾸준한 신제품 출시를 통한 기술력 입증 등이 주효했다.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최초 론칭 시점에서 2년을 조금 넘긴 올해 5월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00만대를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이번 계기를 토대로 ‘유니콘 기업’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 창업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 기업을 뜻한다.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연내 상장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에이피알은 올 3분기 말~4분기 초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IPO 대표 주관사로 신한투자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성을 알아봐 준 덕분에 지난 3월 기업가치 7000억원의 프리 IPO에 이어 1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뷰티 디바이스의 기획과 개발, 생산역량에 집중해 미래 뷰티 시장을 선점하고 더 높은 기업가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