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벌 쏘임 사고 예방과 응급처치법
2024-06-16 해남소방서 땅끝안전센터 최정호
매일일보 | 따뜻했던 봄을 지나 점차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른 폭염이 찾아와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말벌들의 먹이활동이 왕성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벌 쏘임 사고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벌에 쏘이게 되면 벌독알레르기 증상으로 속이 메스껍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이 발생되는데 심한 경우 알레르기로 인한 ‘아나필락시스’가 발생되어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벌 쏘임을 예방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로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등 사용을 자제하고 어두운색 옷보단 밝은 색 계열의 옷으로 팔 다리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벌집을 발견했다면 벌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하여 낮은 자세로 천천히 그곳을 빠져나와 119에 벌집 제거 신고를 하여야 한다. 만일 벌에 쏘였다면 119에 신고 후 가지고 있는 카드 등으로 벌침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감염방지를 위해 환부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어낸 다음 속히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하여 벌 쏘임 예방지식을 상기시켜 건강한 여름을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