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및 피해학생 회복을 위한 ‘학부모교육’ 운영

청소년 정신건강 전문가와 학부모 대화 시간도 마련

2024-06-16     윤성수 기자
광주시교육청,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광주시교육청 산하 학교폭력전담지원기관 지세움이 오는 20일부터 관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학교폭력 피해학생 치유‧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학부모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에 따른 교육활동 정상화로 인해 학교폭력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시교육청은 가정교육과 연계해 현실성 있는 학교폭력 대응 방안을 중점으로 학부모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부모가 자녀 행동 원인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양육 방법을 익혀, 학교폭력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아이를 치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전문가와의 대화 시간과 공예 체험 행사를 마련해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학부모의 마음도 위로하고자 한다. 

올해 교육은 오는 20일·22일·29일 18시30분~20시 30분까지 총 3차례 운영한다. 강의 첫날인 20일에는 지세움에서 임상심리전문가 이세라 박사가 ‘ADHD 아동 및 청소년의 이해와 적절한 양육 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22일은 봉선동 ’동네작업실‘에서 공예전문가와 함께하는 가죽공예 체험이 운영된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지세움에서 샘솟는 아동·청소년 상담센터 김금운 소장의 ‘청소년기 인지‧정서‧행동의 이해와 건강한 소통 방법’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 후에는 전문가와 학부모와의 상담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학교폭력 피해 자녀를 둔 초‧중‧고 학부모,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에 관심이 있거나, 자녀 양육에 코칭이 필요한 학부모이다. 신청 방법은 학교폭력전담지원기관 ‘지세움’에 전화해서 신청하면 된다. 

시교육청 엄길훈 체육예술인성교육 과장은 “부모가 학교폭력 상황에 합리적으로 대처하고, 자녀 학교폭력 경험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실제적 도움을 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며 “모든 아이가 행복하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