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 폭행치사 초등생 추모식 열려
2013-11-19 김지희 기자
[매일일보 김지희 기자] 아동학대 예방의 날(19)을 맞아 울산시 울주군의 초등학교에서 울산 계모 폭행치사 사건의 피해자 이모(8)양의 추도식이 열렸다.
이 학교 전교생, 교사,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추도식은 학교장의 추모사로 시작했다. 학생과 교사는 동요 ‘엄마야 누나야’를 추모곡으로 제창했다.
학생대표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슬프다. 하늘나라에선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추모편지를 낭독했다.
추도식을 진행하는 내내 학부모와 학생, 교사는 눈물을 보이며 이양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지난달 24일 이양은 계모 박모(40)씨로부터 머리와 가슴 등을 폭행당해 숨졌다.
이양의 죽음을 둘러싸고 정확한 진상규명과 관련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와 서명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