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 지역사회 상생 맞춤형 직업탐색 연계프로그램 “오늘은 내가 선생님” 실시
2023-06-19 권영모 기자
매일일보 = 권영모 기자 | 경북 의성군은 의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과 함께 지난 14일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이용자들과 상주시에 위치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희망과 사람 거주인들의 상생 맞춤형 직업탐색 연계 프로그램 “오늘은 내가 선생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거주시설 거주인들에게는 장애인 직업재활체험의 시간을 통해 자립능력 함양의 효과를 가질 수 있고, 직업재활시설 이용자들에게는 심한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으나 직업인으로서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용자 본인이 맡은 직무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선생님처럼 가르쳐 보는 경험들을 통해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자존감 향상을 기대한다. 상주시에서는 1회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으나, 안동시 중증장애인거주시설과 올해 1월 기관협약 체결 후 정기적인 직업체험 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그 외 지역에서도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기관의 운영 상황을 고려하여 확대하고자 한다. 송덕희 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직업체험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사회복지시설의 사회화를 통한 이용자 삶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장애인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에게도 다양한 경험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관문을 활짝 열고자 한다”며, 이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해소 및 인식개선에도 크게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년 개소 후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 여성친화기업 인증, 여가친화인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F인증 등 다양한 인증과 기관내외부 근로환경개선을 위한 기능보강, 복지시설나눔숲 선정, 고용노동부 2021 NCS 국가직무능력표준 기업활용 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 고용노동부장관(최우수) 수상 등 사회복지 전문경영을 이루고자 적극적인 노력과, 연매출 또한 2022년 결산 3억 9천만원, 2023년 4억 달성을 목표로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이에 대내외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져 각 지역 및 기관에서 전문 경영의 노하우를 전해 듣기 위해 기관 방문을 요청하는 곳이 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사회복지시설의 사회화와 공공의 성격을 가진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을 쏟으며, 무엇보다 지자체의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외부 인적 물적 자원의 연계 및 전문 경영을 위한 노력으로 많은 사회복지 기관에 모범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장애인 복지 증진과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서 그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의성군에서도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