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대화의 습도' 아트원씨어터 3관 내달 20일 공연

2023년 7월 20일 (수) ~ 7월 30일 (일) 평일 19:30, 토요일 16:00/19:00, 일요일 16:00 (월 쉼)

2024-06-2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극발전소301 김성진 작가의 희곡 연극 <대화의 습도>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7월 20일 부터 공연된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관계가 소원했던 부자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한국메세나협회 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

아버지와 아들은 늘상 어색하고, 본능적으로 서로를 경계하는 것인지, 속에 있는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참으로 미숙하다. 시간이 지나며 아들은 점차 어른이 되고, 아버지의 모습은 작아져가면서 의도치 않게 서로의 위치가 나란히 되는 순간이 생긴다. 이 작품<대화의 습도>는 예술성과 대중성의 융화를 모색하며 신선한 창작극을 만들어내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전문 창작극단 ‘몽중자각’의 작품이다.  김성진 연출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보통 사람들이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존재한다. 그 어색함과 침묵이 많은 뜻을 담고 있으니 말이다. 사람들은 아버지와 아들의 어색함이 단순히 친하지 않아 생기는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아버지의 어색함과 무뚝뚝한 표현은 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사랑의 표현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연극 <대화의 습도>는 강진휘, 성노진, 유명진, 김동건 배우가 무대에 올라 7월 20일부터 7월 30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