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인터파크트리플’ 새간판…5000만 관광객 유치 ‘신호탄’

야놀자·야놀자클라우드·인터파크트리플 3사 시너지↑ K-콘텐츠에 AI 기술 접목해 ‘K-트래블 중심’ 자리매김

2024-06-20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인터파크가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을 탈바꿈하고 K-트래블 5000만 시대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인터파크가 겸비한 K-콘텐츠와 상품 기획력에 트리플의 혁신 AI 기술을 융복합해 국내부터 글로벌 여행까지,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를 넘너드는 ‘K-트래블의 중심’이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인터파크는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인터파크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새로운 사명 ‘인터파크트리플’은 글로벌 콘텐츠 허브 ‘인터파크’와 데이터 중심 초개인화 플랫폼 ‘트리플’의 시너지를 발휘해 글로벌 여행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비전과 철학을 녹였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오는 2028년까지 연간 외국인 방한 관광객 5000만명 돌파를 최대 과제로 삼았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2027년 3000만명 보다 더 큰 포부를 드러낸 것이다. 국내 경제 발전은 물론 소상공인 상생, 지역 양극화 완화 등에 적극 나서고, 관광대국 육성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인터파크만이 가진 공연, 스포츠, 전시 등 K-콘텐츠를 결합한 K-패키지 여행 상품을 제안한다. 국가별 특성에 맞는 세분화된 패키지 상품을 마련해 글로벌 인바운드 여행객 겨냥한다. 한국공항공사 등 지자체와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에 주력한다. 양양, 무안, 청주 등 지역 국제공항과 손잡고 지자체별 패키지를 선보여 국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AI 기술을 통해 인바운드 여행 시장 패러다임에 혁신을 꾀한다. 풍부한 콘텐츠 역량에 AI를 대입해 간편히 한국 여행을 준비하고, 국내 어디서든 AI 가이드와 국적별·개인별 맞춤형 여행경험을 누릴 수 있다. 기존 아웃바운드 바탕의 커뮤니티 서비스도 해외로 넓혀 인바운드 여행객도 인터파크트리플을 통해 여행 정보 공유, 네트워크 구축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놀자와의 시너지도 관전 포인트다. 야놀자의 인벤토리, 야놀자클라우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합쳐 국가별 여행 콘텐츠를 생산한다. 향후 야놀자가 ‘글로벌 원톱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또다른 발판을 만들지 시선을 모은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대한민국 여행산업의 역량을 극대화할 때 여행기업도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 하에 야놀자·야놀자클라우드·인터파크트리플의 시너지를 활용해 인바운드 5천만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관광 산업은 그 어떤 산업보다도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 글로벌 관광 산업 규모는 전세계 GDP의 10% 이상 9.2조달러 차지하고 있고, 15년마다 2배씩 성장해왔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5000만명 인바운드 여행객 유치를 경제효과로 환산하면 국내 연간 반도체(168조) 수출액의 2배 가량인 300조”라며 “관광대국 도약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해외에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한국으로 찾아오게 만드는 것을 넘어 해외에서 해외로, 외국에서 외국으로도 떠날 수 있는 여행 플랫폼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새롭게 태어난 인터파크트리플은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과 여행에 특화된 혁신 AI 기술을 기반으로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세계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K-트래블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