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고양시 연결 북부순환자전거길 조성
경기북부 5개 시 경유 총연장 128km...경기도, 안행부에 국가계획반영 요청
2014-11-20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에서 고양시에 이르는 경기도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경기북부 순환자전거길’ 조성사업이 추진된다.경기도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남양주시를 비롯한 고양시, 의정부시, 양주시, 포천시 등 5개 지역에 대한 현지답사를 진행하고 이들 지역을 순환할 수 있는 자전거길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순환자전거길의 총 연장구간은 128.5km다. 단절구간 20.5km를 연결하는데 약259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현지답사 분석결과를 냈다.도는 이 같은 사업을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지난 7월 10일 안전행정부에 ‘국가자전거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다.지난 7월 30일 안전행정부 관계관들이 현지점검을 실시했으며 해당지역 5개 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월 추진방안에 대한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8월 말에는 안전행정부 관계관들이 순환자전거길 추진 구간에 대한 로드체킹을 진행했으며, 경기도가 안전행정부와 국가 자전거도로 구축사업 예산배정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이와 관련 도는 11월 8일 ‘경기북부에 기 설치 이용중인 자전거길(왕숙천, 중랑천, 창릉천, 백석천, 석현천, 공릉천 자전거길)에 단절구간이 많고 동서노선 및 순환노선이 없어 이용활성도가 낮다’며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북부지역 자전거길 단절구간을 국가계획에 반영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추가로 안전행정부에 제출했다.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북부순환자전거길 조성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우선 2014년부터 2015년까지 67억원을 투입 서측 북부순환노선에 대한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도는 양주시.포천, 남양주(고모리-직동, 축석-무봉, 수목원 등)를 경유하는 동측 순환노선은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