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15개 여행사, 제주 관광 패키지 컨소시엄 구성
항공편-호텔-버스 투어 2박 3일 상품 판매
2024-06-20 박규빈 기자
매일일보 = 박규빈 기자 | 이스타항공이 제주 단체 관광 수요를 잡기 위해 국내 주요 여행사들과 함께 '이스타항공 제주 패키지 연합'을 구성해 수요 공략에 나섰다.
20일 이스타항공은 지난 4월 노랑풍선·모두투어·부민가자투어·교원여행·참좋은 여행·인터파크·제주도닷컴 등 국내 15개 여행사와 제주 패키지 연합사를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스타항공 제주 패키지 연합사는 호텔·버스 투어로 구성된 상품을 여행사 판매 채널·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제주 지역 섬·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2박 3일 상품으로 이뤄져 있고, 금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13시 40분 이스타항공편으로 여정이 시작된다. 부창우 부민가자투어 대표는 "상품 홍보를 위해 제주 현지에 이스타항공 이미지를 래핑한 관광 버스를 투입해 운영 중"이라며 "이스타항공과 함께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관광협회 관광객 입도 현황에 따르면 올해 단체 패키지 형태의 여행객은 3월 5만2896명, 4월 7만1115명, 5월 11만9261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4월 44%. 5월 249% 증가한 수치다. 수학여행 등 단체 여행의 본격화로 같은 기간 개별 여행객이 11%, 24% 감소한데에 비해 늘어났음을 알 수 있는 지점이다. 이스타항공은 3월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운항해 6월 현재 누적 탑승률 95% 수준을 유지했고, 누적 탑승객 36만 명을 넘어섰다. 7월에는 김포-제주 노선 운항 편수를 늘려 하루 15회 왕복 운항하고, 8월 청주발 제주 노선을 운항하며 제주 노선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종식 선언 이후 제주도 패키지 관광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여행 상품 대비 제주의 콘텐츠나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만큼 연합사와 협업해 적극적인 단체 관광 수요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