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6월 객실 실적 3만실 첫 돌파

카지노에 이어 호텔도 신기록 행진 동참

2024-06-20     강소슬 기자
제주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9일 기준으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6월 한 달 객실 실적이 3만629실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3만실 돌파는 개장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2만7233실보다 3396실 늘어난 수치로, 종전 최다 객실 기록인 지난해 10월(2만8464실)보다 2165실 많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개장 이후 3개월(2021년3월) 만에 1만실(1만348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기간에도 내국인의 호캉스와 허니문 코스로 각광 받으며 같은 해 11월 2만실(2만983실)의 벽을 돌파했다. 롯데관광개발은 “국제선 직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하루에도 400~500실 정도의 객실 예약이 추가로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6월말 기준으로는 3만4000실 안팎의 객실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3만 객실 기록은 제주의 국제선 직항 재개 이후 급증한 외국인 투숙객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전체 호텔 투숙객 중 12% 수준에 불과했던 외국인 비중은 중국 직항노선이 본격 열리기 시작한 지난 3월 32%로 급증했다. 5월 49%에 이어 6월(19일 기준) 52%로 내국인을 추월했다. 특히 국적별로 중국을 비롯해 일본·싱가포르·태국 등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캐나다·호주 등 서구권 이용객들도 줄지어 방문했다. 리오프닝 시기에 글로벌 호텔 브랜드인 하얏트의 집객력과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의 진가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폴 콱 총지배인은 “국제선 직항 재개와 맞물려 지난해 말부터 일본 대만 중국의 대규모 팸투어단이 드림타워를 잇따라 방문했을 정도”라며 “세계적 수준의 도심형 복합리조트로서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두루 갖춘 드림타워에 대한 스포트라이트가 해외에서도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