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특별한 미래시대···고속도로망 3개 노선 본격화
김진태 도지사“우리 도에 특히 불리한 예타 제도 개선방안 적극 발굴·정부 설득” 영월-삼척(예비타당성), 포천-철원(사전타당성), 양구-영월(사전타당성) 본격 착수
2024-06-22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더 특별한 미래를 가기 위한 고속도로망 3개 노선이 본격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 조사에 본격 착수한 데 이어 포천-철원, 양구-영월 고속도로도 예타의 전 단계인 사전타당성 용역이 본격 시작됐다. 먼저, 강원 남부권의 오랜 숙원인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지난 5월 기재부의 제2차 재정평가위원회에서 예타 대상에 선정된 이후, 최근 연구팀 구성 등을 마무리하고 6월 중순부터 본격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영월-삼척 구간은 백두대간 관통이라는 험한 지형적 여건에 따라 현저히 낮은 경제성(B/C)이 가장 큰 난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평택-삼척을 잇는 새로운 동서 산업 축의 확보, △수소에너지 분야 신산업 육성을 위한 필수 시설, △강원 남부, 경북 북부 등 낙후된 지방의 소멸을 막기 위한 유일한 희망이라는 점 등을 집중 부각하여 정부를 설득할 계획이다. 특히, 김진태 도지사는 “우리 도에 특히 불리한 예타 제도에 대한 개선방안을 적극 발굴하여 정부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포천-철원 고속도로와 양구-영월 고속도로는 사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어 6월 중 본격적인 조사 용역이 착수된다. 이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는 포천-철원 고속도로의 경우, △여수~세종~구리~철원을 연결하는 남북 4축 노선으로 현재 공사 중인 세종~포천 구간을 제외하면 유일한 단절 구간이라는 점,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설 이후 상당량의 교통량이 증가하는 등 철원까지 연장 필요성이 대두된다는 점을 부각하여,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조기 마무리 및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양구-영월 고속도로는 현재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1-’25)에 반영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이번에 시행되는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해 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6-’30)에 반영할 수 있는 토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이종구 도로과장은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 본 사업들이 예타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선정된 만큼 본 사업들이 통과 될 수 있도록 도와시군, 지방의회와 국회 등 모든 역량이 동원될 수 있도록 각 기관에 요청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