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사회공헌활동으로 ‘따뜻한 빛’ 전한다

2014-11-20     정두리 기자

[매일일보 정두리 기자] 태광그룹은 올해를 사회공헌활동의 원년으로 삼고 각 계열사별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룹홈 학생들에 지속적 후원 통해 ‘사랑’ 전파
장학생들, 학습도우미로 재능기부 기회 얻어

태광은 지난 4월 17일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 씨네큐브에서 심재혁 부회장 등 각 계열사 임직원과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 윤설희 한국아동총소년그룹홈협의회 이사 등 사회복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 선포식을 열었다.슬로건은 ‘세상을 비추는 따뜻한 빛이 되겠습니다’로 정하고 △사회공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 △보여주기식 일회성 지원에서 벗어나겠다 △우리 이웃의 인권 존중에 우선 가치를 두겠다 등의 사회공헌 헌장도 발표했다.사회공헌 선포식을 연 지 사흘 뒤에 태광은 아름다운가게, 굿윌스토어 등과 함께 서울 시내 곳곳에서 ‘나눔 바자회’를 진행했다.임직원들이 기증한 2만3000여 점의 물건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의 거주공간 및 공부방 등의 환경개선을 위해 사용했다.태광은 지난해 2월부터 그룹홈에 대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시설을 말한다.태광은 서울 시내 그룹홈과 자매결연을 하고 영화와 연극을 관람하고 테마파크 견학, 놀이동산 방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태광산업은 8일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의 한부모가족을 찾아 집 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심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직접 참여해 사회공헌활동에 팔을 걷어붙였다.심 부회장 등은 건강상의 이유로 생계를 꾸려나가기 어려운 나모씨의 집을 찾아 집안 곳곳을 손보며 땀방울을 흘렸다.심 부회장은 “임원들의 솔선수범으로 힘들게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임원들이 먼저 나서서 주위를 둘러보고 태광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태광의 집 수리 봉사활동은 금융계열사인 흥국금융가족(흥국생명·화재·증권·자산운용,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과 미디어 계열사(티브로드·티캐스트)에서도 진행될 계획이다.태광그룹 계열사인 케이블방송사 티브로드는 지역주민과의 교감을 넓히고 있다.티브로드는 지난 5일 ‘2013 인천 행복나눔 자선걷기대회’를 열었다. 300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가한 자선걷기대회에 티브로드는 2500만원을 기부해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에 식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티브로드는 세종시에서도 걷기대회를 열고 2000만원을 후원해 취약계층 어르신의 보조 보행차와 중·고등학생들의 교복을 지원토록 했다.태광은 일주학술문화재단을 통해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일주학술문화재단은 9월 ‘2014학년도 국내 학사 장학생 선발 사업’을 진행했다. 4년제 대학 재학생 중 내년도 2~4학년 진학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선발에서 총 6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는 예능 전공 학생도 포함됐다.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이 지급된다. 장학생들은 그룹홈에 거주하는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학습도우미 활동에 주 1회 2시간씩 참여해야 한다.태광 관계자는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그룹홈 아이들의 학업 능력 향상을 위해 학습도우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