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우리에게 다가온 우주 ‘제1회 우주전문가 초빙 워크숍’ 개최
순천시, 글로컬대학 30 예비 지정 순천대와 맞손 ‘1호 우주 워크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역과 함께 우주산업 생태 적극 확장
2024-06-22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지난 5월 2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3차 발사에 성공함에 따라 이른바 ‘뉴 스페이스’ 시대로 가는 첫발을 뗐다. 민간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전남 우주 발사체 클러스터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대학도 우주만큼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학구조와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하여 학과 간, 대학과 지역·산업간 벽을 허물고 한계를 넘어서 ▲우주항공·첨단소재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그린 스마트팜 3가지 특화 분야를 기반으로 지·산·학 협력 거점 대학으로 도약의 로켓을 쏘아 올렸다.
전남 순천시는 22일 대한민국 우주시대를 선도할 글로컬대학 30에 예비지정된 순천대와 공동 주관하여 ‘제1회 우주전문가 초빙 워크숍’(이하 우주 워크숍)을 ‘순천시 우주산업 추진전략 및 발전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했다.
‘우주 워크숍’은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발사체, 위성, 연구·인재개발분야)’가 가시화됨에 따라 우주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상호 연계와 협업을 강화해 동반상승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순천시의 역할을 고민하고 순천형 우주산업 생태를 확장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순천대 기계우주항공공학부와 공동 주관한 ‘우주 워크숍’은 시민을 포함하여 우주항공분야 전문가, 기업체,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순천시 황학종 신성장산업과장의 정책발표 ‘순천시 우주산업 추진계획’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오승호 팀장의 주제발표 ‘민간 발사체사업 추진방향’, ▲순천대 기계우주항공공학부 이기만 교수가 ‘전남 발사체 클러스터 순천시 역할’로 패널 토론 7명을 주재하였다.
이번 ‘우주 워크숍’에서는 우주 경제시대 지·산·학 협력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우주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나아가 차세대 전남 우주발사체 클러스터에서 순천시의 역할과 우주 산업 혁명 확대 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모으고자 열띤 토론을 꽃피웠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 유치에 힘입어 우주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번 ‘우주 워크숍’ 개최하게 됐다”라며 “우주경제에 대한 비전 제시와 우주 산업 혁신과 도전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순천시와 투자협약을 진행하고, 단 조립장 인허가 신청 및 부지계약을 시작으로 올해 단 조립장 설계에 착수, 2025년 초 준공하여 누리호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