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만난 넷플릭스 CEO “창작자 인정받는 한국 문화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

2023-06-22     이상래 기자
넷플릭스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중인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와 면담했다.

한 총리는 인사말에서 서랜도스 CEO에게 "한국에서 최근 넷플릭스가 유행어일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올해 70주년인 한미동맹이 문화동맹으로 거듭난 중심에 넷플릭스가 있다"고 말했다. 서랜도스 CEO는 또 "한국의 활기찬 창작 생태계는 스토리가 어떻게 문화와 언어를 전달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넷플릭스 가입자의 60%가 이미 1편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접했고, 지난 4년간 한국 콘텐츠 시청 수가 6배로 증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한국 정부는 연 1조원 이상 예산 투입, 미래세대 교류 확대 등을 통해 문화산업을 대표적인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미국과 협력관계도 강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랜도스 CEO는 "넷플릭스가 최근 한국 업계와 학생들에게 제작 기술을 전수하는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양국 업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등 협력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서랜도스 CEO는 아울러 "창작자가 인정받는 한국의 문화가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 같다"며 "넷플릭스는 한국이 가진 창의성을 발견하고 전 세계에 소개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전 세계 창작자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