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필리핀 태풍피해 지원 종합대책 마련

2013-11-20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최근 제30호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및 구호물품 모집, 자선 바자회 등 대대적인 활동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시는 공무원 자율 성금모금, 인천 필리핀커뮤니티 및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성금모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지회 자선 바자회, 헌옷 모으기 운동, 기업체 구호 물품 후원 및 대형병원 의료지원 등 종합대책을 마련했다.이와 관련 공무원 성금 모금액은 모금 완료 후 필리핀에 우선 전달하고 기타 종합대책 활동은 내달 20일까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지난 19일 시 자매우호도시인 알바이주는 인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내왔다.아울러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필리핀 교민들로 구성된 필리핀 커뮤니티의 활동도 활발하다.시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2009년, 2011년, 2012년에도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구호금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GCF 유치도시로서 국제적 역할과 기여를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연재해로 고통 받고 있는 알바이주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고자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따뜻한 성의를 모아 필리핀 국민들에게 재기의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