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 첫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 참석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이 공동 제출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정부지원 촉구 건의안’, 제5차 임시회서 만장일치 채택
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이순열 의장은 지난 21일 대구 수성스퀘어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이하 의장협의회) 제5차 임시회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참석한 임시회는 이순열 의장이 지난 15일 세종시의회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후 처음 참석하는 의장협의회 임시회다. 이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장단은 이날 의장협의회 사무처로부터 「지방의회법」 발의 추진 상황 등에 대한 보고안건을 청취한 후 상정 안건 등을 처리했다.
또한,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이 공동 제출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정부지원 촉구 건의안’도 만장일치로 채택되어 가결되었다.
이번 건의안은 대전광역시의회(의장 이상래)가 주도적으로 작성하여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의회 의장이 공동으로 제출했다. 주요 내용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장 조성과 숙박‧교통 등의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건의하는 내용이다. 이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공식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이순열 의장은 “대구는 제가 나고 자란 고향이다. 의장으로서 처음 참석한 회의가 대구에서 열려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말문을 열며, “그동안 시도의회 의장님들이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주셨다. 저 또한 지방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제 기능을 다하고 성숙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 의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시의 발전에 국한되는 일이 아니다. 저출산 및 지방소멸 극복과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국가적 대업이다. 그런 만큼 그동안 함께 뜻을 모아주신 것처럼 시도의장들이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