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BIE 프리젠테이션에 與·野 모두 '호평'
김예령 "국익 위한 미래·경제 담겨" 우원식 "BIE PT 연설 '부산 강점' 어필"
2024-06-25 박성현 기자
매일일보 = 박성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순방 성과를 놓고 국민의힘은 "글로벌 중추국가의 반열에 올랐음을 증명했다"고 호평을 내놓았다. 특히 윤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의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프레젠테이션(PT) 연설을 진행한 것을 놓고 야당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 일정을 마친 후 귀국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순방에 우리나라의 위상을 바로잡았다고 평가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24일 "윤 대통령은 파리 국제박람회 총회의에서 PT 연사로 직접 참석해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박람회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거듭 천명했고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중추국가의 반열에 올랐음을 증명했다"며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베트남 방문은 역대 최대의 경제 성과로 화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통령의 순방은 국익을 위한 미래와 경제가 모두 담겼다"며 "그동안 기울어진 우리나라의 위상을 바로잡고 국민과 국익을 위한 일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부의장인 정우택 의원은 이날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인 205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찰단과 동행해 외교·안보, 경제·산업 각 분야 양국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격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내외 경제무역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진 우리에게 시장의 다변화는 피할 수 없는 과제다"라고 거론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대외적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데 베트남은 중요한 파트너다"라며 "이번 국빈 방문은 양국 간 협력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면서 우리나라 경제의 새 활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PT 연사를 한 것을 놓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줬다. 우원식 의원은 21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윤 대통령이 미래와 약속, 보답이라는 키워드로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설명한 것 같다"며 "개발도상국에서 첨단기술과 문화강국으로 우뚝 선 우리나라를 어필한 것과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던 도움들을 다시 보답하겠다고 밝힌 내용들이 경쟁국과 차별돼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 본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김영진 의원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윤 대통령이 프랑스에 가서 우리나라를 위해 엑스포 유치 관련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하고 있기에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해 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