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청정한 피서지로 안전
주요 해수욕장 21개소를 대상으로 개장 전 수질 위생 안전성 조사 장염을 일으키는 대장균과 장구균 수질기준에 적합 백사장 모래 중 유해중금속 5항목 모두 환경안전관리기준 이내로 안전
2024-06-26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은 개장을 앞둔 도내 해수욕장 21개소를 대상으로 5월 22일부터 21일까지 환경 안전성 평가를 실시했으며 조사 지역이 모두 청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환경 안전성 평가는 강릉(정동진, 경포, 안목, 연곡), 동해(추암, 망상, 대진), 속초(외옹치, 속초), 삼척(장호, 덕산, 맹방, 삼척), 고성(아야진, 백도, 송지호, 화진포), 양양(낙산, 하조대, 인구, 동호) 해수욕장을 실시했다.「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및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의 환경기준에 따라 수질과 백사장 모래를 조사한 결과, 수인성장염 발생을 유발하는 대장균과 장구균(동물 등의 분변에 항상 존재하며, 분변성오염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위생지표미생물)은 모든 해수욕장에서 수질기준에 적합했으며 대장균은 0~170 CFU/100mL(기준 500 CFU/100mL 이하), 장구균은 모든 지점에서 0 CFU/100mL(기준 100 CFU/100mL 이하)로 나타났다.
백사장 모래는 토양오염공정시험기준 방법으로 유해 중금속 5항목(카드뮴, 비소, 수은, 납, 6가크롬)을 분석했다. 카드뮴은 평균 0.63 mg/kg으로 기준(4 mg/kg)의 16%, 납은 평균 3.9 mg/kg으로 기준(200 mg/kg)의 2% 수준이었고 비소, 수은, 6가크롬은 모두 불검출로 환경안전관리기준 이내로 안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