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해양 인프라 투자 전용 펀드 출시

2024-06-26     김경렬 기자
사진=KDB산업은행

매일일보 = 김경렬 기자  |  산업은행dl 선박금융 중심의 기존 해양금융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해 항만, 물류센터 등 해양물류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KDB 스마트 오션인프라 펀드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를 거치며 중요성이 부각된 해양물류 전반의 효율화를 지원한다. 항만지역의 경제 성장동력을 확보해 우리나라를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포부다. 프로그램은 국내 최대규모인 총 12억 달러(산은 최대 8억4000만 달러)로 추진된다. 항만 자동화, 배후단지 및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대체연료 벙커링 사업 등 해운-항만-육상운송으로 이어지는 해양물류 스마트화·그린화를 지원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하는 해양물류 인프라 전용 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해양물류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항만 혁신을 위한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산업은행은 향후에도 우량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해양물류 관련 투자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나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