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8월말 워싱턴서 회담 가능성

北정찰위성 재발사 등에 대응 협력 방침 확인 전망

2024-06-26     김경렬 기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김경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3개국 정상이 오는 8월말 미국에서 회담을 개최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26일 한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미일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정찰위성 재발사를 비롯한 핵 미사일 개발 문제에 협력 대응할 방침을 확인할 전망이다. 앞서 3개국 정상은 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약 2분간 약식 회담을 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추가적인 한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워싱턴DC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한미일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3개국이 북한의 미사일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안을 연내 개시하기 위한 작업 진척 상황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 반도체와 중요 광물 등의 공급망 강화 필요성을 확인하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면서 법의 지배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다시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등도 안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