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농 상생발전 착수보고회 개최

균형발전 지표 개발·격차 분석 등 주요 전략 수립

2024-06-27     이현승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청

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신-구도심 간 불균형 격차 완화 및 자족기능 강화 위해 사회·경제·문화·환경별 실정에 맞춘 균형발전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 

시는 27일 대회의실에서 ‘제3차 세종시 균형발전 기본계획(’24~’28)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세종시 균형발전 기본계획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분야별 관계 공무원, 지역혁신협의회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국가균형발전 선도하는 도시로서 관내 불균형 해소와 자족기능 완비를 통해 미래전략수도로 나아갈 채비에 나선 것이다. 

이날 이자은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은 세종시 균형발전의 방향성에 대해 낙수효과와 분수효과를 언급하며 “읍·면지역의 다양성을 통해 전체가 고루 발전해야 세종시 전체가 발전한다”고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지역 특성에 맞는 공간적 개선으로 지역 형평성을 확보하고 지역과 구성원이 소외 및 배제되지 않는 포용적 성장을 이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균형발전 지표를 개발 및 활용해 지역 간 격차를 분석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발굴해 미래전략 수도 건설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권역별 공간을 구상해 권역별 세부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핵심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안은 (재)대전세종연구원에서 용역을 맡아 세종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세종형 균형발전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수경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연구용역으로 단순히 지역간 격차완화에 중심을 두기보다 미래농촌마을 등 자족경제기능을 갖춘 세종시만의 특화발전 방향을 제시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농상생의 기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균형발전 기본계획은 역내 격차 완화 및 상생발전 도모를 위해 ‘세종시균형발전지원조례제5조’에 근거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의무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