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서 다양한 거리공연 펼친다
30일~7월 2일까지 ‘문래스테이지 페스티벌’ 개최 파크‧골목‧문래 스테이지서 29개 팀 개성 넘치는 공연 지역 예술가 활동무대 확장, 구민 문화예술 향유 확대
2024-06-28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문래동 일대에서 ‘문래 스테이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문래 스테이지 페스티벌은 전국 최대 예술인 밀집 지역이자 지역 내 대표적인 문화의 거리인 문래동 전체를 무대로, 일상 속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거리공연을 곳곳에서 선보이는 축제이다. 페스티벌은 △문래근린공원에서 클래식, 재즈, 어쿠스틱, 국악 등 가장 큰 규모의 거리 공연을 선사하는 ‘파크 스테이지’ △문래창작촌 골목에서 펼쳐지는 소소한 버스킹 공연인 ‘골목 스테이지’ △문래동 곳곳에 위치한 문화공간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인 ‘문래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스테이지별 자세한 시간과 장소는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구는 매년 타임스퀘어 광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번화가에서 ‘젊음의 거리’ 공연을 개최했다. 올해는 기존 공연을 확장해 문래동 곳곳에서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한 특색 있는 거리공연을 선사한다. 구 관계자는 공연에 앞서 5월에 문래 스테이지 페스티벌에 참여할 아티스트를 공개 모집했다며 1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1개 팀을 포함해 총 29개 팀이 개성 넘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문래 스테이지 페스티벌이 지역 예술가들의 활동무대 확장, 주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형성 문화체육과장은 “코로나 이후 구민들의 일상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거리공연을 준비했다”라며 “예술인과 소공인이 공존하는 문래동에서 다양한 뮤지션들과 함께 다시 찾은 우리의 일상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