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서로타리클럽, 정일권 회장 취임...“지나온 30년, 앞으로에 30년”
취임회장, 영탁 가수의 ‘한량가’로 노래와 춤을 선보여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지나온 30년, 앞으로에 30년”
국제로타리 3620지구 충서로타리클럽(이하 충서RC)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이 지난 27일 서산시 아르델웨딩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최준호 전총재, 장광순 총재지역대표, 김두진 사무부총장, 박상목 서산지역사무차장, 문수협 지구기자, 서산지역 8개 클럽 회장·총무를 비롯한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이취임식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충서RC는 이례적으로 지금은 활동을 안하지만 충서RC을 탄생시킨 원로분들과 순수 로타리안을 내·외빈으로 초청해 의식행사를 치뤄 격식보다는 로타리라는 한마음 한뜻에 의미를 더하는 참다운 이·취임식이라는 평을 들었다.
행사는 오범택 이임회장의 개식타종을 시작으로 식순에 의한 의식행사가 이뤄졌다.
정일권 취임회장은 입장과 함께 영탁 가수의 ‘한량가’로 노래와 춤을 선보여 보는 이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았다.
정 회장은 “박홍전 총재님이 미션으로 취임할 때 춤을 추면서 입장하라고 했다”면서 “‘그 뜻에 의미를 되새겨 기왕 맡은거 즐거운 마음으로 회장직에 임하자’라고 해석하고 포퍼먼스를 펼쳤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취임사 대신에 ‘취임 의지’를 전하는 충서의 테마, 임원진 분들과의 존중과 소통, 분과 위원회 구성, 전 회원 마라톤 미팅, 충서의 지나온 30년 찾기, 역대 총재님 미팅 등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이 이뤄져 행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내빈으로 참석한 L씨는 “파이팅과 패기가 넘치는 취임식장 열기로 잠시나마 예전에 열심히 활동할때를 회상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어 넘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내빈 K씨는 “저녁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장시간동안 진행된 행사에 집중을 하지 못했다”며 “약속된 시간을 정해 행사를 진행했으면 더 멋진 취임식이 되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일권 회장은 "23-24년도 테마인 ‘세상에 희망을’처럼 모든분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의미있는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