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美 TSA과 항공보안 수준 향상 협력방안 논의

스마트 시큐리티‧K-안티드론 시스템 소개

2023-06-28     권영현 기자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CI 세계총회에서 미국 교통안전청(TSA) 데이비드 페코스케 청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TSA 청장 면담에서 공사는 세계적 추세인 ‘스마트 시큐리티(Smart Security)’ 시스템을 소개하고 포스트 코로나로 가는 과정에서 대두되고 있는 각종 보안 관련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 등을 중점 협의했다.

윤 사장은 “현재 공사는 인공지능(AI) X-ray 및 원격 중앙집중판독 등 첨단 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시큐리티의 구현과 K-안티드론 시스템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TSA와 노하우 및 정보 공유를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페코스케 청장은 “항공보안과 관련된 새로운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 등 협력 수준을 격상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현재 운영하고 있는 김해~괌, 김해~사이판 노선과 더불어 김해~LA 신규 노선을 개설하려는 공사의 노력에 대해 “김해국제공항의 항공보안 역량을 높이 평가한다”며 “TSA의 지원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