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친환경 식단 고도화…구내식당 편성 확대
비건 유형별 6단계 식단 선봬…3개월간 메뉴 적용 후 확대 운영 계획
2023-06-29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아워홈은 구내식당 대상 친환경 식단을 고도화하고 식단 편성 확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대표적인 저탄소 식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채식을 유형에 따라 세분화해 메뉴를 구성했다. 상황에 따라 육식을 허용하는 가장 낮은 단계인 ‘플렉시테리언’부터 유제품, 달걀, 생선, 닭고기까지 섭취하는 ‘폴로 베지테리언’, 생선과 해물은 섭취하는 ‘페스코 베지테리언’, 유제품과 계란까지 허용하는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 계란만 허용하는 ‘오보 베지테리언’, 완전 채식주의 ‘비건’까지 6단계를 선정해 맞춤형 메뉴를 개발했다.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 직원식당에서 첫 번째 저탄소 식단 전시회를 진행했다. 전시회에서 선보인 메뉴는 채식 유형 낮은 단계부터 △쿠스쿠스플레이트 △치킨라따뚜이파스타 △쉬림프버거 △비빔냉면과 비건만두 △두부카츠채소덮밥과 계란튀김 △비빔밥과 비건떡갈비 등 6종이다. 해당 메뉴는 내달부터 오는 9월까지 3개월간 월 2회씩 분당차병원 직원식당 중식 메뉴로 편성할 계획이다. 이후 고객만족도 조사 및 메뉴 보완을 거쳐 전국 구내식당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분당차병원에서 잔식 줄이기 캠페인도 실시한다. ‘잔식 줄이기 같이 실천단’ 10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자들은 12주간 식사를 마치고 잔식을 계량, 기록한다. 이 과정에서 각자 식습관을 점검하고 잔식을 줄여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절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