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 BC카드와 카드 매입사업 업무협약

BC카드 베트남·인도네시아 법인과 카드 매입시스템 공동 개발

2023-06-30     김경렬 기자
사진=신한은행

매일일보 = 김경렬 기자  |  신한은행의 동남아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전일 BC카드와 카드 매입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BC카드는 KT의 자회사다. 신한베트남은행은 BC카드의 베트남 법인 및 인도네시아 법인과 함께 해외에서 처음 협업한다. 양사는 △베트남 내 카드 매입시스템 구축 △가맹점 네트워크 확대 및 관리 △카드 단말기 및 POS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한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베트남 내 신용카드 결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2025년을 목표로 추진중인 ‘현금 없는 사회’ 구축에 힘을 실을 것이란 기대다. BC카드 관계자는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GDP 성장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신용카드 결제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 신용카드 결제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 내 신용카드 결제 시장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의 카드 사업은 올해 5월말 기준 신용카드 연간 사용액이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5억8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카드 회원수는 29만명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상반기에 베트남 온라인쇼핑몰 Tiki 제휴카드, 인보이스 솔루션 업체인 Bizzi 제휴 법인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