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토스와 ‘멤버십 제휴 맞손’…파트너십 강화

토스의 ‘혁신 금융 DNA’ 결합 시너지 기대

2024-06-30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신세계그룹의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금융 부문 제휴사로 토스와 맞손을 잡고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와 토스의 이번 파트너십 추진은 신세계그룹이 겸비한 폭넓은 온·오프라인 커머스 인프라와 토스의 금융 역량이 결합돼 차별회된 고객 혜택이 늘어날 거라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토스는 2015년 간편 송금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국내 금융 시장에 혁신을 가져온 핀테크 기업이다. 토스가 혁신 DNA를 토대로 신속·간편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여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다. 토스는 신세계그룹의 금융 분야 파트너사로서 상호 멤버십 혜택 확대에 노력할 방침이다.양사의 협업은 신세계그룹이 통합 멤버십을 론칭 이후 강조했던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혜택 확장’ 계획을 행동에 옮기는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6개 계열사 혜택을 합친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탄생시키며 금융 통신 항공 등 고객 일상을 아우르는 외부 제휴를 확충하겠다는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토스와의 금융 부문 파트너십을 토대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외부 제휴는 본격 시동이 걸린 셈이다. 신세계그룹은 내달 3일부터 일주일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을 위한 특별 할인 및 이벤트 초대를 하는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에 맞춰 같은날 토스 앱에서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광고를 공개한다. 광고 게재에서 나아가 향후 양사 멤버십 혜택 개선를 위한 다각도의 협업이 예상된다. 양사는 심도있는 협의를 통해 소비자가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혜택부터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멤버십을 기점으로 금융 분야에서 다채로운 컬래버를 토스와 전개하고자 한다. 간편결제 사업 협력도 한부분에 속한다. 신세계그룹은 SSG페이와 스마일페이의 운영을 맡기는 영업양수도 우선협상대상자로 토스를 뽑았다. 신세계그룹 간편결제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혁신을 위해선 외부와의 파트너십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토스는 토스페이의 결제 범위 확대와 함께 SSG페이·스마일페이와의 시너지 창출 전략을 신세계그룹과 지속 소통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과 토스의 파트너십이 본격 시작되면 전 연령층을 포괄하는 유통·금융 서비스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스의 주 고객층은 2040세대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G마켓 SSG닷컴 등 온라인몰을 갖춘 신세계그룹이 그간 누적된 충성 고객층이 토스 주 고객층과 만나면 고객층은 다양해진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가 쌓아온 유통 인프라 및 고객 신뢰에 토스가 가진 금융 전문성을 결합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고객 서비스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