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측 "저작권 침해 소지로 뮤비 수정…로드리고 측 요청은 아냐"
2024-06-30 강연우 기자
가수 최예나측이 신곡 뮤직비디오를 비공개 전환한 이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30일 공식 입장을 내고 "타이틀곡 '헤이트 로드리고'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에서 상표권, 초상권, 저작권을 침해한 소지가 있음을 발견하고 지난 29일 비공개 조치했다. 현재 영상을 수정 작업 중에 있으며 새로 편집된 뮤직비디오를 곧 다시 게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리비아 로드리고 측의 요청에 의해 뮤직비디오가 비공개 전환됐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당사는 관련 요청을 받은 바 없으며, 더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로 각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오해가 불거지지 않길 바라며, 향후 추측성 유포 또한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팝 가수 로드리고에 대한 오마주와 동경을 담았다고 소개된 이 곡의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에서는 로드리고의 얼굴이 담긴 사진 등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고가 선보였던 분장과 콘셉트를 그대로 사용하며 "오마주라기보단 단순한 베끼기 아니냐"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한편, 지난 27일 발매된 최예나의 두 번째 싱글 '헤이트 XX'의 타이틀곡 '헤이트 로드리고'(Hate Rodrigo)는 선망의 대상을 향한 귀여운 질투와 동경을 그린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