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가수 강원래 區 명예구청장 위촉
사고로 중증 장애 진단, 1년간 명예직 수행 “장애로 불평등 없는 마포위해 힘써 달라”
2024-06-30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구가 29일 방송인 강원래를 마포구의 두 번째 명예구청장으로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명예구청장 사업은 명예구청장이 구의 정책과정에 참여하면서 제시하는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구민과의 소통 정책의 일환이다. 강원래는 댄스가수로 활동하다가 사고로 인해 중증 장애를 진단받았음에도 현재까지 다방면에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장애인 축제 ‘사람을 보라’ 와 장애인인식 개선 교육 등 마포구의 다양한 장애인 동행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명예구청장으로 위촉됐다. 29일 강원래 명예구청장은 박강수 구청장에게 위촉장을 수여 받고 구청장 집무실에서 장애인동행과장으로부터 장애인 운동시설 설치사업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이어 정책회의실에서는 새마포담당관과 감사담당관, 정책소통실 담당자와 함께 구로 접수되는 다양한 민원들을 살피고 의견을 나눴다. 강원래 명예구청장은 “장애를 가지고 살면서 일상생활에서 느낀 불편함이나 제안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많았다” 며 “명예구청장으로서 앞으로 구에 이런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전달해 마포를 구민 모두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시키는 데 한 몫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