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무진장 여름 블프’ 누적 판매액 1400억 돌파
일평균 165만명 무신사 스토어 찾아
2024-07-02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무신사 ‘무진장 여름 블랙 프라이데이(이하 무진장 여름 블프)’가 누적 판매액 1400억원을 돌파하고, 패션 비수기인 여름철 입점 브랜드의 매출을 이끌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무진장 여름 블프가 열린 10일간 상품 판매액은 총 14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평균 판매액으로 환산 시 지난 무진장 행사보다 112% 성장한 수치다. 누적 판매량은 374만개로 나타냈다. 시간당 약 1만 6000여개의 상품이 판매된 것이다. 행사 기간 평균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Daily Active Users)는 165만명을 웃돌았다. 10회에 걸쳐 펼친 ‘무신사 라이브’도 누적 시청자 수 47만명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성과는 입점 브랜드의 성장으로도 확산됐다. 상품 단가가 비교적 작은 여름 시즌에 패션 브랜드가 받는 매출 부진과 재고 부담을 더는 효과를 거뒀다는 해석이다. 지난해 무진장 보다 참여 브랜드 수가 500여개 증가한 것도 이러한 탓이다. 선착순 특가, 시그니처 특가 등 행사 기간 한정 이벤트를 마련해 혜택을 세분화한 것이 흥행에 순영향을 끼쳤다. 패션 트렌드 지표로 활용되는 랭킹을 다채롭게 노출한 것도 판매 확대에 좋게 작용했다. 장마철 필수템, 트렌드 컬러 아이템 등 테마별 랭킹과 인기 상품 및 브랜드 랭킹 등을 통해 신속하고 간편한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 팝업 행사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이다. 무신사 테라스 홍대에서 치러진 ‘무진장 테라스 마켓’에는 의류와 신발 등을 직접 써보고 구매까지 하는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이번 팝업에는 오픈 나흘 만에 4000명이 찾았고, 10일간 총 1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일 최다 방문객 수가 1600여명으로 드러났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무진장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패션의 장’이자 입점 브랜드의 매출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