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2023 상반기 유통 키워드 ‘리바운드’ 선정
점포 리뉴얼, 최적가, 신선 경쟁력, 단독상품, 테넌트 차별화 전략 강화
2024-07-02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홈플러스는 올 상반기 엔데믹 효과에 따른 유통 키워드로 ‘리바운드(Re·b·o·un·d)’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고물가 속 물가안정 기여를 목적으로 시작한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필두로, 오프라인 고객 유입을 위한 ‘점포 리뉴얼’,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최적가’, 대형마트 본연의 강점인 ‘신선식품 강화’, 상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이색상품 출시’, 차별화된 ‘테넌트 공간’ 등 고객 발길을 잡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쳤다는 의미를 담았다. 먼저, 대규모 투자를 선제적으로 단행하며 점포 리뉴얼에 힘을 줬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지난해 2월 간석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8개 점포를 리뉴얼했다. △먹거리 구색 강화 △고객 중심의 동선 혁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마트다. 올 하반기에는 기존 리뉴얼 점포들의 강점은 집약하고 단점은 보완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을 론칭할 계획이다. 다양한 할인 행사 전개로 장바구니 부담 감소에도 기여했다. 생필품부터 먹거리까지 PB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홈플러스시그니처 IH티타늄 단조 프라이팬’은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프라이팬 코팅 내구성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1월 17일~2월 26일까지 전년 비 PB 프라이팬 매출은 240% 신장했다. 1봉에 500원인 ‘이춘삼 짜장라면’은 출시 9일 만에 초도물량 완판, 출시 두 달여 만에 매출 15억원을 돌파했다. 신선식품 품질 경쟁력도 강화했다. ‘홈플러스 신선농장’을 운영한 결과,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 축산 카테고리는 20%, 과일은 15%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해 농가의 판로 개척까지 책임지며 상생을 통한 선순환 구조도 정착시켰다. 올해 홈플러스 신선농장을 1000여개로 확대하고, 취급 품목도 10대 품목으로 늘릴 계획이다. 글로벌소싱 역량을 발휘해 단독 이색상품도 늘렸다. 현재 40개 나라에서 먹거리, 주방, 인테리어, 완구, 레저 등 다양한 카테고리 1700여개 상품을 글로벌소싱하고 있다. 올 초 영국 유명 베이커리 ‘프레타망제’ 그래놀라를 시작으로, 월마트 홈 리빙 단독브랜드 ‘메인스테이즈’와 DIY 단독브랜드 ‘하이퍼터프’ 상품, 그랜지스톤 싱글몰트 위스키, 프랑스 직수입 와인 등을 선보인 바 있다. MZ 고객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노티드 냉동 크림떡, 테라 오징어튀김스낵, 쫀드기튀김 4종, 곰표 통밀도너츠 등 협업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고객 체험형 콘텐츠 중심의 차별화된 테넌트 공간도 선보였다. 대형마트 단독으로 5월 한 달간 전국 홈플러스 5개점에서 운영한 ‘캐스퍼 쇼룸’이 대표적이다.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한 대형 키즈카페 ‘몬스터파크’, ‘엔젤크루 어린이 수영장’, ‘고고랜드’, ‘풋살파크’ 등 차별화된 테넌트 전략으로 집객 효과를 누리고 있단 게 사측의 설명이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아시아드점은 전국 대형마트 중 가장 큰 6000평 규모의 몰 테넌트를 앞세워 부산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023년 상반기는 엔데믹을 대비해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 효과를 점검하는 시간이었다”며 “하반기는 실질적인 리오프닝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필두로 고객 발길을 잡기 위한 홈플러스만의 차별화된 활동을 전개해 록인(Lock in)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