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프로모션 디자인에 생성형 AI 기술 탑재
디자인 영역 기점 AI 적극 활용 방침
2024-07-03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11번가가 프로모션 디자인에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했다고 3일 밝혔다.
11번가는 이날 전개되는 여름 바캉스 프로모션 ‘지금, 바캉스를 준비할 때’에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인 ‘미드저니’를 활용한 이미지를 도입했다. 11번가의 프로모션 담당 디자이너가 입력한 명령어를 토대로 ‘미드저니’가 이미지 생성 시 디자이너가 원하는 결과물을 도출할 때까지 반복해서 수정 명령어를 통해 조금씩 개선된 이미지를 받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여름 바캉스’ 프로모션에 적합한 기본 이미지를 얻게 되면 이를 기반으로 디자이너의 후작업 과정을 통해 프로모션의 대표 이미지를 완성한다. 11번가는 디자이너의 손길이 필요한 후작업 과정까지 생성형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테스트를 거듭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달 초 실시한 슈팅배송 ‘창고대개방’ 행사에도 AI 생성 이미지를 활용하기도 했다. 프로모션 메인 이미지는 물론 11번가 곳곳에서 노출되는 다양한 이미지들을 AI로 제작하고 있다. 11번가의 ‘지금, 바캉스를 준비할 때’ 프로모션은 오는 9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물놀이 아이템(3~4일) △바캉스룩·뷰티(5~6일) △캠핑·여행용품(7~9일) 등 여름 바캉스를 보내기 위한 필수템, 다양한 인기상품들을 총망라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생성형 AI의 활용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오히려 디자이너의 역량 발휘를 배가할 수 있는 기회”라며, “11번가가 새로운 사업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것처럼 11번가의 모든 디자인과 이미지들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로움을 보여주도록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