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강좌·리퍼 가구도 판다”…현대홈쇼핑, 상품 영역 강화 박차
상품 경쟁력 키워 신규 고객 유치
2024-07-03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현대홈쇼핑이 ‘가성비’를 앞세운 ‘리퍼비시’ 제품과 무형상품인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상품 영역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보유한 상품군에서 탈피하고자 특별한 방송을 시도해 TV홈쇼핑 전통적 고객인 4050세대는 물론 신규 고객 유치에 공을 들인다는 복안이다.
이날 오후 9시45분 현대홈쇼핑은 TV라이브 방송을 통해 영어‧수학 등 과목을 전문 강사에게 1대1로 배울 수 있는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 ‘밀당 PT(퍼스널티처)’를 전격 공개했다. 이날 생방송 중 상담신청을 마친 고객을 대상으로 2주 무료 체험권(90분씩 8회) 등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밀당 PT는 온라인 강좌뿐만 아니라 개인별 학습 성향에 맞는 수업을 추천하고 스케줄 관리, 학습 현황 모니터링 및 코칭 등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지원하는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모바일 채널 상품 차별화도 꾀한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7일 오후 7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 ‘쇼라’에서 ‘줍줍하쇼라’ 첫방송을 개시한다. ‘줍줍하쇼라’는 최대 70% 파격 할인가 상품만을 제안하는 콘셉트의 신규 프로그램이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희소성 있는 아이템을 엄선해 소개한 ‘구해왔쇼라’, 생필품 판매 특화 방송 ‘쟁여두쇼라’ 등 MZ세대 타깃 프로그램을 잇달아 오픈하기도 했다. 줍줍하쇼라’ 1회 방송에서는 업계 처음으로 리퍼비시(이하 리퍼) 가구를 마련해 해 판매한다. 뛰어난 제품력과 꼼꼼한 사후관리를 원하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토탈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의 중고가구 직거래 플랫폼 ‘오구가구’와 손잡고 리퍼 가구를 내놓는다. 구매 고객에 한해 추첨을 거쳐 현대백화점 모바일 상품권(1만원) 등 추가 혜택을 증정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무형상품을 비롯한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기존에 하지 않았던 다양한 방송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유통업의 본질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색다른 콘텐츠를 제공해 기존 홈쇼핑과 다른 연령대 등 신규 고객 유치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